말씀 (뿌리 깊은 믿음을 갖자)

(예레미아 17:5-8)

십자가 없는 기독교를 생각할 수 없듯이 감사 없는 기독교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감사 없는 사람과 신앙 없는 사람과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기독교의 덕목이 아니라 본질에 관한 것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신앙 인격이 갖추어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라고 합니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감사하라는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감사는 한 두 번 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범사에 감사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달은 추수감사절의 달입니다. 추수를 감사하는 것은 미국의 청교도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기보다는 구약 성도들이 지키던 수장절이 곧 감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조물인 모든 사람들은 감사와 사랑은 다 일시적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달라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에게 소망을 둘 수 없습니다. 우리는 꼭 무엇을 많이 가져야 감사하고 꼭 무엇을 성공해야 감사하다는 자기중심적인 고정관념 속에서 생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는 은혜를 감사하는 기도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절)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오늘의 방식으로 말한다면 농사는 깡그리 망해서 흉작이 들고, 돼지 값과 소 값이 뚝 떨어져서 사료 값도 안 나오고, 김장 배추나 무과 과다 생산되어 추수를 해도 인건비가 나오지 않아서 밭에다 버려두고, 농산물 개방 압력은 들어와서 농사의 의욕을 잃고 수출의 길은 막히고, 부도가 나고 아무대책이 없는 경우에도 그래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경우에도 하나님으로 인해서 즐거워하고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들을 이러한 상태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나님 우리선한 길 복된 길로 승리의 길로 인도하시기 하시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6-18절에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 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하면서도 우리들의 가슴에 깊이 파고듭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분리된 별개의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 분리 될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 개가 아니고 하나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기쁨이 사라질 때 감사도 메마르게 되고 참된 감사가 없으면 기쁨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쁨과 감사는 결국 기도하는 삶에서 싹트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는 고집스럽게 우상을 섬기다가 끝내는 멸망을 당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헛된 짓하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17:7-8절에서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틀림없이 좋은 때가 온다고 했습니다. 분명히 복 받을 때가 온 다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7절에서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주님을 굳건히 의지하고 사는 사람은 마치 시냇가에 심겨진 과일나무와 같아서 여름철 뙤약볕도 두렵지 않고 그 나무 잎사귀는 언제나 푸르고 싱싱해서 가물어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무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17장 5-6절에서 다른 사람으로 부터 찔러서 상처를 받고 괴롭히는 가시덩굴처럼 마구 내뻗치는, 거친 광야의 한 그루 관목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으냐고 묻고 있습니다. 사람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좋은 일을 보지 못하고 불행만 겹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7-8절에서는 시냇가에 심겨진 과일나무처럼, 언제나 푸르고 싱싱해서 좋은 열매를 많이 맺는 인생이 되고 싶은가를 묻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은 후자와 같은 인생을 살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가치 있는 인생을 살려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면 저주받을 인간이 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려 강건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들도 이 은혜의 축복을 받은 비결을 말씀을 통하여 알아보기를 원합니다.

1.뿌리 깊은 나무는 요동함이 없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좀처럼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습니다. 가뭄이 와도 더위가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뿌리가 깊은 너무는 태풍이 지나가도 까딱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뿌리를 깊이 땅속에 박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뿌리가 얕은 나무가 문제입니다. 뿌리가 얕은 나무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흔들리고 넘어지고, 뽑히고 그럽니다. 여러분 지푸라기를 보십시오. 지푸라기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사정없이 흔들리고, 떨리고. 날아가고 그럽니다. 여러분께서 겨울에 사막지역을 운전하다 보면 선인장 넝쿨이 뭉치고 뭉쳐서 둥근 큰 모양의 공처럼 바람에 날려서 이리 저리 Free way위를 날아다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뿌리가 깊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보면 정신이 약하고, 의지가 약한 사람은 살아가다가 힘겨운 일이 생기면 몹시 흔들립니다. 안절부절 못 합니다. 금방 포기합니다. 어떤 경우는 자살까지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말씀에 더 깊이 뿌리를 박는 신앙이 성숙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물가에 심겨진 나무라 하더라도 가뭄이 온다는 것입니다.

물가가 아닌 곳에 심겨진 나무들은 가뭄에 메말라 버려 죽지만은 뿌리 깊은 나무는 가뭄에도 여전히 열매를 맺습니다.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 뿌리를 내린 우리의 인생에도 이와 같이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장애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의 인생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히브리서 4:16에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를 보십시오. 강풍이 불어도 까딱하지 않고 그 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바다에 떠있는 큰 상선과 군함을 보십시오. 높은 파도가 몰려와도 해일이 불어와도 까딱하지 않고 떠 있습니다. 자신의 있어야 할 위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바람과 파도를 물리칠 만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을 향해서 외치기를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7절)고 가르쳤습니다. 무게를 지닌 신앙으로 신앙의 뿌리를 깊숙이 내리는 축복이 있기는 기원합니다.

3. 뿌리 깊은 나무는 결실을 맺습니다.

복을 받을 것이라”의 히브리어는 ‘바룩’으로서 ‘무릎을 꿇어 경배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시고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무릎 꿇어 경배하는 그 자체가 복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사람에 대해 8절에서 아름다운 식물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은, 아무리 뜨겁거나 가물어도 전혀 지장 없이 줄곧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물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묘목을 구입할 때도 가장 먼저 뿌리를 보게 됩니다. 뿌리가 얼마나 길게 잘 자랐는가를 살펴봅니다. 나무에는 뿌리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도 어떤 사람은 값이 없고 어떤 사람은 다른 회사에서 데리고 갈까 봐서 온갖 특혜를 다 주고 꼭 잡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값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또 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이익을 회사에 주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에게 외친 것입니다. “나 여호와가 이 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는 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7-8절). 얼마나 애정 어린 충고입니까? 이것이 바로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이고, 뜻인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가장 선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뿌리 깊은 믿음 안에 거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함께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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