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내 생각 하나님 생각)

열왕기하 5: 8-14

사람은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생각에 따라 행동이 나오고 또한 그 행동에 따라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성경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미래와 행복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생각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바로 내 생각과 하나님 생각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내 생각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내 생각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고 살아 갈 때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자기 생각에 하마터면 영원히 문둥병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일 뻔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에서 잡아온 소녀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나아만은 선지자가 보낸 사자로부터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왕하 5;10절)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자기 생각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분노하며 거절합니다(왕하 5:1-11절).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 생각이 아닌 자기 생각의 신앙이 드러낸 행동입니다. 그의 판단으로 자기 나라에 있는 다메섹 강이나 아바나와 바르발 강에 흐르는 물은 요단강 물에 비하여 훨씬 더 맑고 깨끗한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성도님이 바로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아무리 뛰어나고 높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생각보다 더 높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증의 말씀이 이사야서 55:9에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내 생각대로만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나아만의 불신적인 태도와 이를 만류하는 그의 종들의 지혜로운 충고를 통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주의해야 될 몇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나아만의 모습
그는 화를 잘 내는 급한 성격의 사람이었던 같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가 보낸 사자로부터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 그리하면 네가 깨끗하리라”(10절)는 전갈을 듣고 즉시 대노하여 일행을 데리고 아람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는 엘리사의 지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은 채 자신의 권세와 명예만을 생각하였고, 엘리사가 그에 대한 예우를 해주지 않는다고 먼저 화부터 냈던 것입니다. 성냄과 분노는 문제 해결의 열쇠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인격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며, 문제를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이끌어 갈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하기를 더디 하라”(잠 14:17)는 말씀과 “분한 마음을 오래 품지 말라”(엡 4:26)는 성경의 교훈을 새롭게 깨닫고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문둥병이 단지 요단 강물에 일곱 번 씻는다고 나을 리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일 엘리사가 더욱 복잡하고도 어려운 치료법을 제공했더라면 그는 아마 순순히 순종했을 것입니다. 그는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라는 말로써 자기 위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문둥병을 고치기 위해 아람에서 이스라엘까지 왔으나 이제 문둥병이 고쳐질 찰라 그의 교만한 마음으로 인하여 병을 치료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런고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는 교만해지면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 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되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약 4: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지식, 부, 지위, 명예, 얼굴의 아름다움 등 쉽게 변하고 불타 없어질 것에 대한 자만심과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하고 아름다운 믿음을 가진 자만이 소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나아만의 순종
11절 하반 절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나아만은 자신의 병을 치료받되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빌리고, 의식은 이방 종교에서 배운 대로 행하려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 외에 마술적인 힘을 더함으로 완치될 것을 기대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병 고침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오로지 하나님만이 나의 병을 고쳐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만의 순종은 한 마디로 억지로 한 순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엘리사가 지시한 대로 순종하기를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화를 내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충성스러운 신하의 충언을 듣고는 꺼림칙한 마음으로 엘리사의 지시에 순종하였고 그 결과 문둥병에서 깨끗함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의 순종은 타의에 의한 억지로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사의 지시에 억지로 순종하였으나 그 결과는 그가 바라고 원하던 문둥병에서의 치유가 된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에게도 이렇듯 억지로 순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억지로 하는 순종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순종이요, 그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라면 그 보상은 반드시 따르게 됩니다. 엘리사의 지시에 순종한 나아만은 요단강에서 나온 그는 어린아이 살결같이 회복된 것을 보고 감격하여 그는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 안다고 하며 신앙 고백을 하게 됩니다(왕하 5:15절).

사랑하는 성도님께서도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 내 생각은 축복 받는 암초와 같이 걸림돌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29장 11-12절 말씀에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가장 선한 것이고,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모든 것은 풍족한 은혜입니다. 최고의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내 생각 때문에 나아만 장군처럼 얼마나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습니까? 이제부터 내 생각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나가면 장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장래에 약속이 있습니다. 이러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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